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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7
인공지능(AI) 산업 추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로 여겨지던 전력 공급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정부는 AI 기반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유연한 차세대 전력망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의 세 번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기후·에너지·미래대응 분야 3개 프로젝트의 차세대 태양광, 차세대 전력망, 해상풍력, 고압직류송전방식(HVDC), 그린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6개 과제에 대한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차세대 전력망 구축은 재생에너지 확대로 다수화, 소형화 등 발전기 시장 재편에 대응해 유연한 전력망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활용 분산자원 관리 ▲입지별(농공산단‧대학캠퍼스‧군부대‧공항) 맞춤형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단계적 전력시장 개편 등을 추진한다. 전남, 제주, 부산 등 분산자원을 활용한 모델을 실현하고, 첨단산업의 비수도권 유치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 예산안에 AI 활용 ESS 구축지원에 1176억원, AI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702억원, AI 분산전력망 브릿지 핵심기술개발 34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기후·에너지·미래대응 분야 6개 과제 중 가장 큰 규모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AI 기반 대규모 ESS과 관련해 “정부 ESS 사업의 보조사업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광이 호남지역에 대기 물량이 쌓여 있다”며 “대기 물량도 해소하고, ESS로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서 재생에너지에 적합한 전력망 배전망을 만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차세대 태양광 상용화는 태양전지 산업생태계 재편을 위해 초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핵심기술 확보와 조기 상용화를 집중 지원한다.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국내외 표준‧인증체계 마련도 병행한다. 이에 따라 향후 5년 내 세계 최초 상용화와 텐덤셀 35%, 모듈 28% 등 세계 최고 수준 효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초고효율 탠덤셀 상용화 기술개발에 336억원을 투입한다.
해상풍력과 관련해서는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산업경쟁력을 확보한다. ▲20MW+급 초대형 해상풍력터빈 ▲단가절감 ▲부유식 기술개발 등을 통해 해상풍력 기술의 선진국 수준 달성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과 인력양성 협력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안에는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풍력)에 698억원이 책정됐다.
HVDC는 관련해서는 재생에너지 연계와 장거리‧해저 송전에 유리한 차세대 전력인프라로 양극(Bi-pole) 변환용 변압기 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산학연 합동 HVDC 인력 양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1단계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내년 예산안에는 500kV급 전압형 HVDC 변환용변압기 기술개발 등에 120억원이 배정됐다.
그린수소 생산·실증 프로젝트는 산업분야 탈탄소 핵심수단으로 대용량 수전해 시스템 개발,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을 통해 경제성과 생산역량을 제고한다.
내년 예산안에 5MW 양성자교환막(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 100억원, 계통분리형 수소 마이크로그리드 운영기술 개발 75억원 등이 담겼다.
한국형 SMR 개발은 전세계적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는 분야로 원전 전주기 공급망 기술을 기반으로 i-SMR(경수형) 표준설계인가를 2028년까지 획득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산업‧운송 분야 활용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차세대 SMR(비경수형)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시장수요에도 대비한다. 지역별 파운드리 거점 또한 구축한다.
내년 예산안에는 i-SMR 기술개발사업 641억원, 민관합작 선진원자로(SFR) 수출 기반 구축사업 70억원,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102억원 등이 배정됐다.
정부는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에 모든 역량과 재원을 총동원해 재정·세제·금융·인재양성·규제개선 등 패키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을 국내 경제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나머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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