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1월 분양
2023-12-22

최근 주택업계가 공들이고 있는 특화설계 중 하나인 ‘세대별 창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의 제약이 사라지면서 레저·스포츠 인구가 늘면서 레저·스포츠 장비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1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22년 기준 7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9년 530만명과 비교해 3년 만에 32% 증가한 수치다. 7~8명 중 한명은 캠핑족이라는 의미다. 장비와 용품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 기준, 7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야외 레저활동인 등산 관련 용품 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2년 1~10월 등산화와 스틱 등 등산용품 수입액은 4300만달러로, 2021년 연간 수입액 (2900만달러) 을 웃돌았다.
이처럼 각종 레저·스포츠 장비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나는 가운데 부피가 큰 캠핑장비 등을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는 주민들이 많았다.
이에 건설사들은 이런 수요를 반영해 수납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대별 창고’ 도입이 늘고 있다.
대방산업개발이 2021년 경북 포항시에서 공급한 ‘포항펜타시티 대방 엘리움 퍼스티지’는 각 세대별로 이용가능한 창고 (전용 84㎡ 타입) 를 제공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곳은 현관팬트리·알파룸·드레스룸 등 수납공간 외에도 각 층 공용홀에 세대별 창고를 별도 마련해 물품 보관이 쉽도록 했다.
대방건설이 시공한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더 클래스’와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라 포레’ 역시 세대별 창고를 설치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전남 장성군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도 드레스룸 등 내부 수납공간과는 별개로 전 세대에 창고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현관 밖 공용홀에 설치해 집 안에 보관하기 힘든 캠핑 장비 등 부피가 큰 물건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세대별 맞춤형 창고인 ‘비스포크 스토리지’를 도입해한 주거단지들이 등장하면서 입주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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