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 이달 분양
2024-12-04

고분양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단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아파트 ㎡당 분양가는 575만9천원으로, 지난해 10월(509만4천)에 비해 약 13.05% 올랐다.
지역별 분양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수도권 27.17%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12.50% △기타 지방 5.44% 등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45.76% △충북 32.22% △대구 25.78% △경기 11.27% 순으로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층간소음 검사 강화를 비롯, 올해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의 경우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 하는 등 공사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추가적인 분양가 상승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올해 10월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 지수는 129.25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의 128.15 대비 약 1.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4년 전인 2020년 10월의 100.66과 비교했을 때 28.59포인트가량이나 오른 것이다. 원자재 가격과 노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동일한 공사를 진행할 때 비용이 30% 가까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이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의 신규 단지는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78가구 모집에 9만3천864명이 몰려 1순위 평균 527.33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주변 시세 대비 20~30%가량 낮은 분양가로 공급된 만큼, 많은 청약 인파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서울 이외 지역의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7월 경기 성남에서 청약을 받은 ‘성남 금토지구 A-3블록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는 26가구 모집에 2만 8천869명이 접수해 평균 1천110.35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같은 달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 역시 186가구 모집에 11만 6천621건이 접수돼 평균 626.9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시멘트와 레미콘 등 원자재 값부터 인건비까지 모두 상승하고 있어, 분양가는 앞으로 더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매수심리가 다소 주춤했다고는 하나, 합리적 가격에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신규 단지에는 수요자들이 계속해서 유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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