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휴젤, 사상 최고 상반기 매출 2천억원 돌파

톡신 미국 출시·중국향 선적 확대 등 해외 성과 실적 견인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2025-08-06 15:54:32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톡신 미국 출시와 중국향 선적 확대 등 해외성과와 신성장 동력인 화장품 부문 선전으로 사상 최고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천103억원, 영업이익 567억원, 순이익 38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33.6%, 3.3%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2천억원, 영업이익은 950억원을 각각 돌파했다. 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의 2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69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빅3 톡신 시장인 미국ㆍ중국ㆍ유럽에서 모두 허가를 획득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기업으로, 해당 지역 매출 호조에 힘입어 톡신 및 필러 합산 2분기 매출 중 수출 비중이 73%에 달했다는 점이 주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6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 미국 출시 이후 6월 미국향 선적이 추가 진행됐고, 중국ㆍ대만ㆍ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더해진데 따른 결과다.

HA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매출은 아시아 태평양 및 유럽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34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웰라쥬’ ‘바이리즌BR’) 부문 매출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폭증했다.  

휴젤 관계자는 “주요 제품군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에 더해 신성장동력 부문인 화장품까지 선전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해 상반기 매출 2000억원 돌파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반기에도 휴젤 톡신 제제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을 본격화한 미국 현지 침투율을 높이는 한편 중국 내 선도적 입지, 중동 같은 신흥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등에 계속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