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에 13일 장 초반 9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면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 하락한 3,584.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 하락한 3,550.08로 개장해 3,522.54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해 내림폭을 좁히는 흐름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천214억원과 4천47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1천673억원을 순매수했고, 연기금도 252억원을 순매수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말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급락하며 마감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비판하며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며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장중 한때 9만300원까지 밀렸던 삼성전자는 1.17% 하락한 9만3천3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3.04% 하락한 41만5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 신한지주(-2.22%), 네이버(-1.87%), 셀트리온(-1.56%) 등도 하락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4.16%), 현대차(0.69%), 삼성바이오로직스(0.59%), 기아(0.5%), HD현대중공업(0.3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 상승한 860.49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2천457억원과 8조1천26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9조3천444억원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4.8원 상승한 1,425.8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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