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속 쇄신’... KB금융 ‘양종희호’ 계열사 대표 인사 단행
2023-12-14

금융자산 10억원, 부동산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한국 부자들은 올해 부동산보다는 예적금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과 부동산자산 10억원 이상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한국 부자의 현황, 투자 행태, 미래 투자방향 등을 분석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금융자산 10억원, 부동산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한국 부자들은 올해 부동산보다는 예적금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과 부동산자산 10억원 이상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한국 부자의 현황, 투자 행태, 미래 투자방향 등을 분석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올해 한국 부자는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예적금 보유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부자의 올해 '예적금' 보유율은 94.3%로 지난해 84.5% 대비 9.8%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거주용 외 주택’ 보유율은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KB금융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직된 주택시장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라고 설명했다.
한국 부자들은 1년 이내 단기에 고수익이 기대되는 예상 투자처로 주식(47.8%), 거주용 주택(46.5%), 금·보석(31.8%), 거주용 외 주택(31.0%) 등을 꼽았다.
향후 3년 정도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요 유망 투자처로는 거주용 주택(44.3%), 주식(44.0%), 거주용 외 주택(32.3%), 금·보석(32.0%)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국제 정세 및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게 변하면서 자산 가치 하락의 위험이 있는 부동산보다는 안정적인 금·보석이나 주식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10명 중 3명(30.6%)은 미술품 투자를 한 적이 있거나 현재 미술품을 보유·투자하고 있었다.
작품당 최대 지급 의향 금액은 ‘6000만∼1억원 미만’(24.2%)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1000만∼3000만원’(27.3%)보다 액수가 늘었다.
절반 이상(55.0%)은 향후 조각투자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각투자를 잘 모르거나(42.3%) 기존 투자로 충분하다(37.3%)는 응답이 많았다.
또 부자들은 2747조원의 금융자산과 2543조원의 부동산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과반은 총자산이 100억원을 넘어야 부자라고 생각했으며, 평균적으로 매달 총소득 중 700만원 이상을 저축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는 모두 45만6000명, 전체 인구의 0.89%로 추정됐다. 2021년 말(42만4000명)보다 부자 수가 7.5%(3만2000명) 늘었고, 인구 비중도 0.07%포인트(p) 커졌다.
부자를 자산 규모별로 나눠보면, 부자의 91.2%(41만6000명)가 10억~100억원 미만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분류됐다. 보유 금융자산이 100억~300억원 미만인 ‘고자산가’는 6.9%(3만2000명), 30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초고자산가'는 1.9%(9000명)를 차지했다. 전체 우리나라 인구의 0.02%가 초고자산가인 셈이다.
부자 10명 중 7명(70.6%)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거주했고, 부(富)의 집중도 지수를 산출한 결과 강남·서초·종로·용산구에 이어 새로 성수동을 포함한 성동구가 부자가 몰려있는 부촌(부 집중도 1.0 초과)으로 처음 등극했다.
부자들이 생각하는 ‘종잣돈’은 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00만원 줄었다. 최소 종잣돈을 모은 시기는 평균 42세, 투자 방법은 거주용 주택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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