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4년9개월 만에 쿠팡 ‘로켓배송’ 직거래 재개
2024-01-12

국내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수가 지난해 100개 가깝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의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대비 10% 안팎으로 증가했고, 투자도 20% 넘게 확대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중견기업 수는 전년보다 96개 늘어난 5576개로 집계됐다.
쿠팡, 장금상선 등 90개 기업이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중소기업으로 회귀한 기업이 217개, 휴폐업 125개 등 모두 432개가 지난해 중견기업에서 제외됐다.
반면, 중소기업에서 졸업해 중견기업이 된 163개와 상호출자제한 후 공시대상으로 지정된 258개, 신규 설립된 107개 등 528개가 중견기업으로 신규 진입했다.
중견기업의 작년 전체 매출액은 959조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 1조원 이상인 중견기업이 전년 대비 38개 늘어난 153개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2.1%에서 지난해 2.7%로 높아졌다.
매출액 3000억원 미만 중견기업의 비중은 87.4%에서 85.5%로 축소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58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자산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천97조원으로 나타나 영업이익과 자산 모두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견기업의 투자 총액은 3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8조2000억원) 증가했다. 설비투자(32.3%↑)와 연구개발(R&D) 투자(11.9%↑)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정부도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해 금융, 세제, 인력, R&D 등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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