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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가격 조정국면에 전세가율은 10개월만 최고

지난해 12월 전세가율 66.8%…서울 평균 53.7%
전세가격 상승 반면, 매매가는 하락한 영향 탓
권태욱 기자 2024-02-11 08:18:41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동산 매매 경기가 여전히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이른바 ‘전세가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전세가율 상승에는 매매가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6.8%로 70%에 육박했다. 이는 66.9%를 기록한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분포 상 가운데 위치한 중위 전세가열은 66.9%로 지난해 2월 67%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지난 201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2018년 1월 75.2%를 보이며 최고 기록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계속 하락하다 지난해 8월 66.1%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전세가격이 상승 흐름을 타면서 전세가율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지난해 9월 특례보금자리론이 중단되고 집값의 하락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53.7%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 54.7%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서울 내에서는 종로구가 62.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랑구 61.6%, 구로구 60.8%, 중구 60.7%, 강북구 60.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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