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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자치구 15곳, 아파트 평당 분양가 3천만원 넘어

민간아파트 분양된 18개 자치구 조사
용산구, 4455만원으로 가장 높아
은평·도봉·구로는 2천만원대

"올해 강남 분양 다수 이뤄져 분양가 상승에 이어질 듯"
권태욱 기자 2024-02-18 11:01:06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연합뉴스

지난해 민간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서울 18곳 자치구 가운데 도봉구·구로구·은평구 등 3곳을 제외한 15곳 자치구내 평균 분양가가 3.3㎡당 3000만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산구를 비롯한 5곳 자치구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000만 원을 웃돌았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자료를 토대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천508만원이었다. 

중구, 종로구, 강남구, 서초구, 노원구, 중랑구, 금천구 등 7곳에서는 지난해 분양이 전무해 집계에서 제외됐다. 

민간 아파트가 분양된 자치구 중 용산구의 평균 분양가는 4천45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마포구(4천436만원), 양천구(4천319만원), 광진구(4천185만원), 동작구(4천18만원) 등이 4천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성동구(3천976만원)는 4천만원에 육박했으며, 강서구(3천632만원), 송파구(3천598만원) 등도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성북구(3천507만원), 서대문구(3천502만원), 영등포구(3천391만원), 동대문구(3천363만원), 강동구(3천260만원), 관악구(3천143만원), 강북구(3천78만원) 등도 3천만원을 상회했다. 

은평구(2천628만원), 도봉구(2천685만원), 구로구(2천941만원) 등 3곳 자치구의 분양가는 2천만원대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해 강남권에서 상당수 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분양가 상승세가 올해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자재비와 인건비가 상승했고 땅값도 급등하면서 서울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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