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직구-역직구 격차 커져…중국이 8배로 최대
2024-10-02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1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가격 하락 속에서도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은 40주째 오르며 상승 기조를 이어가 매매 시장과 동떨어진 흐름을 나타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이는 1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하락폭도 전주 –0.04%와 비교하면 커졌다.
전반적인 아파트 매매가 하락은 시장을 관망하는 매수자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의미로 전문가들은 해석한다. 매수 문의가 존재하지만 ‘급매물’ 위주로 편중돼 매수자와 매도자간 가격 격차가 여전히 상당하다는 의미다.
또 서울지역 매매가 하락폭은 0.03%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송파구는 지난주 하락세를 멈췄고 보합 전환하고 이번주 0.01%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전환했다.
양천구와 광진구는 하락세를 멈춘 반면 서대문구 –0.08%, 도봉구 –0.08%, 강북구 –0.07%, 구로구 –0.08% 등 나머지 주는 전주 대비 하락했다.
경기는 평균 0.06% 하락 추세를 보이며 안양 동안구와 과천이 각 –0.16%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안성 –0.15%, 고양 일산서구와 시흥시 각 0.14% 하락했다.
이에 반해 고양 덕양구 0.18%, 김포 0.02% 상승했고, 여주(0.04%), 화성(0.03%)은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다.
또 인천은 평균 0.02% 하락했고, 인천 중에서 서구는 0.0%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평균적으로 하락 국면에서도 지역별로 상승한 곳은 대체적으로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이다.
부동산원 측은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는 상황 속에서 간헐적인 급매물 거래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신규 입주 물량이 느러난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가 0.16% 감소했고, 대구 –0.12%, 부산 –0.10%, 충남 –0.09% 줄었다.
반면 충북과 전북 등은 하락 이후 보합으로, 강원 지역은 0.04%로 전주 0.01% 상승과 비교해 상승폭이 더 커졌다.
매매 가격이 하락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전국적으로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올라 상승 기조를 지켰다. 상승폭도 전주 0.01%에 비해 두배 올랐다.
서울은 지난해 5월 넷째 주부터 40주 연속으로 수도권은 지난해 6월 넷째 주부터 3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은 “매매시장에서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매매 대기 수요가 전월세 수요로 지속적으로 전환되는 양상”이라며 “지역 내 학군지와 신축 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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