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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 타결…서울시 “당분간 요금인상 없다”

이번 임금 인상으로 서울시 예산 600억원 증가
“재정부담은 다른 사업수익으로 해결”
권태욱 기자 2024-03-28 19:12:07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노조의 총파업 돌입 11시간여 만에 타결된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버스종합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28일 노조의 총파업 돌입 11시간여 만에 타결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20분께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임금협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전면 철회하고 즉각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되자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갔다. 서울버스노조가 파업한 것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이었다. 

이날 파업으로 오전 10시 기준 시내버스 90% 이상의 운행이 중단됐으며 아침 출근길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시의 중재 속에서 물밑 협상을 지속한 끝에 이날 오후 3시20분께 임금 인상 4.48%, 명절수당 65만원으로 노사 간 합의했다.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시작된 28일 오전 중구 서울역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과 관련해 600억원 정도의 추가 재정 부담이 생긴다면서도 임금 인상이 바로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임금 인상으로 재정 부담은 늘겠지만 이걸 토대로 노사 결속력을 강화해 다른 사업수익을 높이는 방안으로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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