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이명희 회장 한남동 집 ‘가장 비싼 땅’
2023-12-20

서울의 개별공시지가가 1.33% 올랐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6만3천191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1.33%다. 지난해에는 5.56% 하락해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는데 1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이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표준지공시지가를 일부 상향하면서 개별공시지가 역시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한 것이다.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90.3%인 77만9천614필지고, 하락한 토지는 4.4%로 3만8천154필지였다.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같은 토지는 5.1%(4만4천62필지)이며 신규로 조사된 토지는 0.2%(1천361필지)였다.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오른 가운데 상승률은 강남구(2.04%), 서초구(1.65%) 성동구(1.58%), 강동구(1.55%) 순이었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노원구(0.56%)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2004년부터 최고가를 이어온 중구 충무로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으로 ㎡당 1억7천540만원(지난해 ㎡당 1억7천410만원)이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천710원을 기록했다.

주거지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 아크로리버파크가 ㎡당 2천8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공시지가 관련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개선사항을 발굴·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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