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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한림대의료원과 로봇 친화 병원 구축 MOU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로봇 서비스 및 솔루션 구축
한림대의료원, 병원용 로봇 서비스 검증 테스트 베드 제공
하재인 기자 2025-04-07 17:11:34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 한림대학교의료원 김용선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자동차·기아는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로봇 친화 병원 구성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 체결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와 한림대학교의료원 김용선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기아가 보유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의 의료 공간 도입과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실증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기아는 오피스 기반 로봇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공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로봇 친화 병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의료 공간 맞춤형 로봇 서비스 및 로봇 솔루션 구축을 담당한다. 관련 자문, 설계 지원, 기술 검토 등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의료 분야에서의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병원 맞춤형 배송 로봇 및 관제 시스템을 포함해 안면 인식 기반 인증과 특수물품 배송 이력 관리 시스템 등 개발에 속도를 낸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병원용 로봇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실제 의료 공간을 테스트 베드로 제공한다. 여기에 로보틱스랩의 솔루션을 직접 운영하면서 사용성을 검증하고 병원 내부 사용자의 요구사항 및 피드백을 수집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와 한림대학교는 첫 실증 거점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로봇 제품 기획과 기술 고도화를 진행한다. 향후 타 병원으로의 기술 확산도 추진한다. 이에 더해 로봇 친화 병원에 대한 표준 및 인증체계도 공동 수립한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 로봇 운영 경험을 보유한 한림대학교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며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데 로보틱스 솔루션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김용선 의료원장은 “로봇과 AI, 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을 보유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인간 중심적 로봇 친화 병원을 구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현재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공간 유형에 특화된 로보틱스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보안 시스템 전문 기업 슈프리마와 로봇 기반 물리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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