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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농협,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체험

해룡면서 취약계층 대상 반찬 봉사…농가주부모임과 공동 추진
다문화가정에 한국 음식 조리법 전수…문화교류·포용 실천
황영무 농업전문기자 2025-05-26 09:59:54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문화체험 기념 촬영. 순천농협 제공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은 지난 23일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성마을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와 함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NH농협현장봉사단의 일환으로, 농협순천시지부와 농가주부모임 순천연합회, 희망드림봉사단(회장 이명순)이 협력해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정성껏 만든 반찬을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지역 내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한국의 전통음식 조리법을 함께 배우고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도록 기획됐다.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순천농협 제공

이날 참가자들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음식을 만드는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했다.

행사에 함께한 최남휴 조합장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을 실천하고, 순천이라는 공동체 울타리 안에서 모두가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은 협동조합의 핵심 원칙이며, 순천농협은 앞으로도 이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나눔과 문화이해가 공존하는 현장형 봉사활동의 모범사례로, 지역 공동체의 포용성과 연대 의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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