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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모은 ‘상생마케팅’…순천 매실, 전국 소비자 만난다

순천농협·지자체·기업 손잡고 특별판매전 개최…유통·가격 동시 잡기
20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서 최대 2,500원 할인…410톤 규모 공급
황영무 농업전문기자 2025-06-05 13:42:43
순천농협 최남휴(오른쪽) 조합장이 4일 매실 특별판매전 행사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순천농협 제공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은 4일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매실 특별판매전’을 열고 올해산 매실의 본격적인 출하를 알렸다. 이번 행사는 순천시·광양시·하동군 등 주요 산지 지자체와 홈앤쇼핑 등 후원기업이 함께 참여해, 총 1억 원의 후원금을 조성한 ‘상생마케팅’ 형태로 마련됐다.

상생마케팅은 지자체와 농협, 기업이 공동으로 조성한 재원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농가에는 제값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사회공헌과 유통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는 구조다.

올해 후원금은 순천농협과 순천시가 각각 1,000만 원, 광양시 2,000만 원, 하동군 1,000만 원, 홈앤쇼핑이 5,000만 원을 출연해 총 1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매실 소비 감소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특별판매전을 통해 순천 매실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매실 특별판매전은 오는 20일까지 전국 주요 하나로마트에서 진행된다. 총 410톤 규모의 매실이 유통되며, 5kg 또는 10kg 박스 기준으로 최대 2,500원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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