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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이란 강경 노선 탓 뉴욕 주가 동반 하락

G7 일정 단축 국가안보 회의 후 이란 항복 촉구
다우존스30 4만2215.80(-0.70%), 나스닥 1만9521.09(-0.91%)
국제유가 급등...브렌트유 배럴당 76.54달러(+4.4%)
조시현 기자 2025-06-18 10:21:55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강경 노선을 취하자 뉴욕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29포인트(-0.70%) 내린 4만2215.80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39포인트(-0.84%) 하락한 5982.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0.12포인트(-0.91%) 떨어진 1만9521.09에 각각 마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단축하고 급거 귀국길에 올라 이날 새벽 백악관으로 복귀해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과 회의를 열고 이번 분쟁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논의했다.

회의를 마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소재를 알고 있다”며 “민간인이나 미군엔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의 인내심이 소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무조건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며 항복을 촉구했고 이 발언은 경기 불안정성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3.9% 떨어지면서 이날 나스닥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위험회피 심리와 연준의 조기 인하 기대감에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39%로 전장 대비 6bp(1bp=0.01%포인트) 내렸다.

중동 긴장 고조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또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6.54달러로 전장보다 3.22달러(4.4%)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84달러로 전장 대비 3.07달러(4.2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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