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출 옥죄기 나서...금융권 대출 총량목표 50% 수준 감축
2025-06-27

국정기획위원회는 전날(26일) ‘인구 태스크포스(TF)를 다음주에 출범시켜 인구정책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27일 주식 시장 시간 외 거래에서 저출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에르코스(+9.74%), 꿈비(+6.50%), 제로투세븐(+5.91%), 메디앙스(+4.41%), 토박스코리아(+4.20%), 깨끗한나라(+3.01%) 등 엔젤산업 관련주 및 출산장려정책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주목받았다.
앞으로 ’인구 TF‘가 본격 가동되고 세부적인 정책들이 쏟아지게 되면 이들 종목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 엔젤산업 및 출산장려정책 대장주…아가방컴퍼니
엔젤산업 관련 대장주로는 단연 아가방컴퍼니가 꼽힌다.
실제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아가방컴퍼니는 8.96% 상승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주요 공약으로 저출산 해소를 수차례 강조해 정책 기대도 커졌다.
또, 이 대통령은 아동수당 지금 대상을 18세로 늘리고 성장 과정을 지원하는 ‘우리앙자립펀드’ 도입도 예고했다.
아울러 신혼부부 결혼과 출생 지원금 대출은 물론 출생 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등 감면하는 등 출산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가방컴퍼니는 ‘아가방’, ‘디즈니베이비’, ‘에뜨와’. ‘퓨토’ 등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영유아 의류·용품 전문업체다. 새 정부의 인구 정책 기대감 상승에 따라 의류·용품 소비가 늘어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아가방컴퍼니 관계자는 “올해 합계출산율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낙 있고 하반기에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긍정적 관측이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저출산 해소를 위한 정책 또한 기대되고 있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출산장려정책 테마주…꿈비·제로투세븐·에르코스·메디앙스·깨끗한나라 등
지난 2023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꿈비 역시 저출산 관련주로 꼽힌다. ‘꿈비’, ‘리코코’, ‘오가닉그라운드’, ‘바바디토’, ‘미미루’, ‘파미야’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꿈비는 유아용 놀이방 매트·가구 외 유아용 소형 가전 등 유아용품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출산장려정책이 시행될 경우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꼽힌다.
유아동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을 보유한 제로투세븐, 수유용품과 완구발육용품을 생산하는 메디앙스, 아기 기저귀 ‘보솜이’를 생산하는 깨끗한나라, 영유아용 이유식 브랜드 ‘루솔’을 보유한 에르코스 역시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또 다음 달 KB제28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뉴키즈온(유아동 패션 전문기업)도 출산장려정책 관련주로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출산율 반등과 함께 정부의 저출산·육아 정책 강화 등이 유통 업종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10대 공약 중 하나가 저출생·고령하 해소 및 돌봄 체계 구축이었기 때문에 출산장려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새 정부가 힘을 싣는다면 관련 업계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거기에 최근 혼인건수 증가와 출산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새 정부 정책과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하반기에는 더 좋은 흐름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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