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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상호관세 부과 부담...뉴욕 3대 지수 동반 약세

다우존스30 4만4406.36(-0.94%), S&P500 6229.98(-0.79%), 나스닥 2만412.52(-0.92%)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배럴당 67.93달러(+1.38%), 브렌트유 배럴당 69.58달러(+1.87%)
조시현 2025-07-08 10:43:06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뉴욕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17포인트(-0.94%) 내린 4만4406.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7포인트(-0.79%) 내린 6229.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59포인트(-0.92%) 내린 2만412.52에 각각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한국, 일본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 상호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보내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해 오는 8월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관세 관련 불확실성 우려가 재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이들 국가에 관세·비관세 무역장벽을 낮출 것을 압박하기도 했다.

이날 서한 공개로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장 대비 3.62%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 주식은 각각 4.02%, 3.86% 하락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고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한 여파로 이날 6.79% 급락해 전체 주가지수에 압박을 가했다.

테슬라 주가는 근래 머스크 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을 때마다 큰 폭의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 가격을 예상 밖으로 인상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93달러(1.38%) 상승한 배럴당 67.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28달러(1.87%) 오른 69.58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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