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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정선지역 4곳 농협과 ‘정선 사과 유통’ 협약

지역농협 간 상생모델 구축
온라인 도매시장 활용 모델 마련
산지연계 유통으로 사과 판로 안정
황영무 농업전문기자 2025-07-18 13:09:50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과 정선지역 4곳 농협 조합장들이 ‘정선사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농협

안동농협(조합장 권태형)은 전날 강원도 정선군 한우타운에서 정선지역 4곳(정선·여량·임계·예미) 농협과 함께 ‘정선사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협 간 상생을 도모하고,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중심의 새로운 유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정선지역 4곳 농협은 각 조합에서 선별한 사과를 안동농협에 직접 출하하고, 안동농협은 품질 확인 후 추가 선별 없이 농산물공판장에 상장하거나, 온라인 도매 유통망을 통해 전국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유통 과정을 간소화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며, 사과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도모한다.

또 참여 농협들은 공동 마케팅과 정보 공유, 물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간 농협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통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는 뜻깊은 사례”라며 “안동농협은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우수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거래될 수 있도록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농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지 간 연계 유통 구조를 정착시키고, 농산물 공판장을 중심으로 한 합리적 유통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농업인의 실질적 소득 증대와 유통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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