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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한국노총 전남본부 산불피해 성금 1천858만원 전달받아

노동계의 따뜻한 연대… 조합원 영농 재개에 큰 힘
황영무 농업전문기자 2025-07-29 12:39:55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오른쪽)이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농협

안동농협(조합장 권태형)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전남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산불피해 복구 성금 1천858만6천 원을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의장 권오탁)를 통해 전달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 3월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협 조합원들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금 전달식은 안동농협 본점에서 진행됐으며, 한국노총 권오탁 경북지역본부 의장, 권오범 안동지역지부 의장, 권광택 경상북도의회 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대의 뜻을 전했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전국 노동계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은 피해 조합원의 실질적인 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은 “노동계가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전남지역본부 조합원들의 소중한 정성이 피해 조합원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농협은 산불 이후 자체 예산과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 외부 단체의 지원을 통해 약 5억5천만 원 규모의 복구 재원을 조성해 피해 조합원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한국노총의 성금 또한 조합원들의 조속한 영농 재개와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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