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전산망 '블랙아웃' 공포…데이터센터 확충·보안株 사이클 진입 기대
2025-09-30

반도체 업종 주도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분기 초 수준까지 반등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비율이 낮은 기업으로 CJ ENM과 삼성SDI, SCK, 높은 기업으로는 호텔신라와 덕산네오룩스, 리가켐바이오 등을 각각 꼽았다.
30일 DB증권에 따르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종목은 호텔신라와 덕산네오룩스, 리가켐바이오 등이다.
설태현 D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실적 추정기관 수 3개 이상인 국내 기업의 올해 3분기 합산영업이익 예상치는 73조5천억원으로 분기 초 73조7천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에너지와 자동차 및 부품, 통신, 2차전지 등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며 지난달까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달 들어 반도체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많은 업종은 자본재와 자동차 및 부품, 제약 및 바이오, 소프트웨어”라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비중이 높은 업종은 유틸리티와 보험, 증권”이라고 부연했다.

■ iM증권, ‘덕산네오룩스’ 목표가 16.7% 상향
iM증권은 지난 8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한 목표가를 7만원으로 기존 대비 16.7% 상향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하반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3분기부터 아이폰17 신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고, 4분기에는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 효과가 선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천322억원,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호텔신라, 3분기 흑자 전환 전망”
NH투자증권은 지난 23일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565억원, 187억원 흑자 전환으로 예상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전년 동기 기저가 낮은 만큼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면세점의 경우 시내점은 손익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아직까지는 공항점 임차료 부담이 지속됨에 따라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호텔‧레저의 경우 외국인 방문객 증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 호텔 산업은 당분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리가켐바이오, 하반기 LCB14‧LCB71 임상 데이터 공개”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보고서에서 “하반기 기술 이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유지하고 있고, 항체치료제 LCB14와 LCB71의 하반기 내 임상 데이터 공개가 신규 기술이전(L/O) 유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바이오텍은 학술 대회 전후로 연구개발(R&D) 성과가 공유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다음달 유럽종양학회(ESMO)와 12월 미국혈액학회(ASH) 등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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