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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분기 실적 최고치 경신…‘AI 거품론’ 일축

매출 83조원 ‘사상 최대’
젠슨 황 “AI 선순환 구조 진입”
코스피도 4000선 넘어 상승출발
이현정 기자 2025-11-20 10:11:42
엔비디아. 연합뉴스

세계 시총 1위 기업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엔비디아는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해 사상 최대인 570억1000만 달러(약 83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전망치(549억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순익 또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데이터센터는 전년 대비 66% 증가해 사상 최대인 51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90%에 육박한다.

게임의 경우 43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전문가용 시각화 부문과 자동차·로봇공학 부문의 매출은 각각 7억6000만달러와 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당 순이익(EPS)은 1.3달러로 시장전망치(1.25달러)를 넘었다.

엔비디아는 4분기(11월∼2026년 1월) 매출액을 650억달러로 예상했다. 

엔비디아의 이같은 성장세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인 '블랙웰'의 높은 수요가 계속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클라우드 GPU는 품절 상태”라며 “우리는 AI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AI 생태계는 급속히 확장 중이며 더 많은 새 모델 개발사, 더 많은 AI 스타트업이 다양한 산업과 국가에서 등장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에 침투해 일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해 코스피지수도  20일 상승 출발해 단숨에 4,000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2.94포인트(2.37%) 오른 4022.4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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