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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영업 확대’ 우리銀, 오스틴 1호 한인은행 개점

‘IT·테크 허브’ 텍사스 오스틴 시장 본격 공략
이현정 기자 2025-11-20 10:55:04
류형진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왼쪽 9번째), 이태훈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왼쪽 13번째), 마크듀발(Mark Duval) 오스틴 아시안상공회의소 CEO(왼쪽 10번째), 에릭보이스(Eric Boyce) 시더파크 시의원(왼쪽 7번째), 데이브 포터(Dave Porter) 윌리암슨카운티 경제개발청 이사(왼쪽 8번째), 이옥희 오스틴 한인회장(왼쪽 5번째), 지은현 코리아텍사스포럼 대표(왼쪽 4번째)와 관계자들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지점 개점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지점을 내며 글로벌 영업을 확장한다.

우리은행의 미국 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이 지난 19일(현지시각) 텍사스주 오스틴지점 개점 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지난 8월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과 임직원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텍사스 오스틴에 한인은행 최초로 지점을 열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은 IT·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 중이다. 최근 테슬라, 오라클, 애플 등 대형 글로벌 기업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계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미 남부지역의 성장성에 일찍 주목했다. 지난 2004년 휴스턴 대출사무소(LPO)를 시작으로 2018년 달라스에도 대출사무소를 개설했다. 이후 2020년 달라스 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했고, 2022년 조지아주 둘루스지점을 개점했다.

이번 개점식에는 류형진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 이태훈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을 비롯해 이옥희 오스틴 한인회 회장, 마크 듀발 오스틴 아시안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CEO), 데이브 포터 윌리암슨카운티 경제개발청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지상사 및 현지 기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지상사 임직원 급여통장 개설, 신용카드 발급, 홈모기지는 물론 기업 펌뱅킹 연계 서비스를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 지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현지 고객들의 금융 니즈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아메리카은행은 1984년 미국에 첫 진출한 이후 뉴욕, 뉴저지 등 동부지역을 기반으로 캘리포니아, 조지아, 텍사스 등 주요 지역으로 영업을 확장해 현재 22개 지점과 4개 LPO 등 총 26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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