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르네상스] <51> 작사가 조명암과 박영호 대중가요의 초창기 작품들은 문인들의 작사가 많았다. 일제강점기의 가요시(歌謠詩)는 상당히 정제된 형식과 적절한 현실 인식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문학의 역할을 대신한 것이다. 대중가요의 통속성과 상업성을 이유로 곡조와 조화를 이루며 망국의 통한과 유랑의 정한을 달래준 가사의 문학성과 시대적인 역할까지 폄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일제시대 가요시의 쌍벽은 한양경제 2025-05-02 19:2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