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르네상스] <74> 월야유정(月夜有情) ⑤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명월은 눈 속에 찬데, 만리변성(萬里邊城)에 일장검(一長劍) 짚고 서서, 긴 파람 큰 한 소리에 거칠 것이 없어라’. 조선 세종 때 6진(鎭)을 개척한 김종서가 북녘 변방에서 읊은 장수의 호방한 기개에는 시린 겨울 달빛이 서려있다. 한양경제 2025-10-22 10: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