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OPINION

[이효성의 자연에세이] <28> 식목과 우리 조상의 지혜

[이효성의 자연에세이] <28> 식목과 우리 조상의 지혜

식목의 적기는 언제일까? 날씨가 따뜻해져 동해(凍害)가 없고, 뿌리의 활착이 잘 되고, 잎이 너무 자라지 않은 때여야 한다. 3월 하순에 시작하는 춘분(3월20~21일~4월 3~4일)에는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겨울에 얼었던 땅이 완전히 풀리고 땅속 온도도 오르게 된다. 그래서 춘분 무렵부터 식물들의 소생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춘분까지는 흔히 꽃샘추위로 불리는 영하의 상당
한양경제 2025-04-14 15:06:51
[데스크 칼럼] 트럼프의 아킬레스건, 미국 국채

[데스크 칼럼] 트럼프의 아킬레스건, 미국 국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다시 점화됐다.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미국은 더 이상 호구가 아니다”는 강경 메시지를 내놨다. 겉으론 전면 충돌 양상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전장은 조심스럽게 설정되어 있다. 그 이면에는 트럼프도 쉽게 건드릴 수 없는 변수, 미국 국채가 있다.트럼프는 2011년 저서 『Time to Get Tough』에서 “중국은 우리
권태훈 기자 2025-04-13 09:49:41
[트로트 르네상스] <48> 물레방아의 추억(2)

[트로트 르네상스] <48> 물레방아의 추억(2)

​‘정선읍내 물레방아 일삼삼 삼육십팔 마흔여덟살 스물네개 허풍선이 물살을 안고 비빙글 배뱅글 도는데~ 우리집의 저 멍텅구리는 날 안고 돌 줄 몰라’. 강원도 산간지역의 정서를 노래한 정선아리랑은 느리고 구성지다. 하지만 아리랑 가사에 다 담지 못하는 구구절절한 서민적 삶의 하소연은 보다 빠른 가락의 자진아라리로 부르거나, 사설을 이야기하듯 촘촘하게
한양경제 2025-04-10 10:17:05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노오란 유채꽃 넘실…황홀한 삼색의 두물머리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노오란 유채꽃 넘실…황홀한 삼색의 두물머리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는 매주 월요일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영호 작가가 그간 갤럭시노트에 S펜으로 직접 그려온 일상의 풍경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무거운 이젤과 각종 재료, 도구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그릴 수 있다는 것이 ‘
한양경제 2025-04-07 17:31:48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시골길의 봄비 내리는 날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시골길의 봄비 내리는 날

봄비 내리는 날, 농촌의 들은 풀들의 소담스런 이야기로 분주하다. 빗방울이 연신 도로를 두드린 탓인지, 사람들이 모두 비를 피한 들은 한적하기만 하다. 소나무는 몸매 자랑이라도 하려는 듯, 연신 자태를 뽐내는데, 저 먼 산자락은 희미하게 수채화 모양을 그린다. 봄비 내리는 날, 산수유 꽃들이 들을 치장한다.봄을 타는 수양버들은 그 머리카락을 연두빛 치장으로 바쁘다.
한양경제 2025-04-07 14:06:06
[김관균 세무사의 절세 꿀팁] 잔금청산 전에 주택멸실할 경우 비과세인가요?

[김관균 세무사의 절세 꿀팁] 잔금청산 전에 주택멸실할 경우 비과세인가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김관균 세무사의 절세 꿀팁’ 연재를 매주 시작합니다. 김관균 세무사(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는 30년간 세무사로 활동하며 연구한 절세상식과 다양한 경험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쉽게 정리해 제공합니다. Q. 잔금청산 전에 주택멸실할 경우 비과세인가요?A. 1세대1주택을 양도하면 양도소득세가 없습니다. 그러나 1세대 1주택 소유자가 매
김관균 세무사 2025-04-07 09:50:07
[데스크칼럼-프레스센터에서] 대선공약에 눈쏠린 부동산정책

[데스크칼럼-프레스센터에서] 대선공약에 눈쏠린 부동산정책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로 6월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윤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은 갈림길에 놓여 있다. 주택공급과 규제완화를 통한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추진했던 정책들은 차기 정부의 국정 기조에 따라 폐기되거나 유지될 수 있어 주요 대선 주자들의 공약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주택공급측면에서 살펴보면 향후 5년간 주택 270만 가구를
권태욱 기자 2025-04-06 15:42:07
[트로트 르네상스] <47> 물레방아의 추억(1)

[트로트 르네상스] <47> 물레방아의 추억(1)

물레방아는 고향이라는 공간의 토속적인 풍물로 자연 친화적인 정서를 반영한다. 물레방아는 망향가의 중요한 모티브로 회귀 본능과 귀향 의식를 자극하는 서정적· 서사적 시공간이었다. 변함없이 돌아가는 물레방아는 인생의 유한성, 상실의 비애감과 대비를 이루며 우리 문학 작품이나 옛 이야기의 전개에서 뿐만 아니라, 대중가요 속의 주제나 소재로도 종종 활용되었
한양경제 2025-04-03 15:43:45
[이효성의 자연에세이] <27> 꽃놀이

[이효성의 자연에세이] <27> 꽃놀이

자연의 지배자는 식물이라 할 수 있다. 식물은 평지는 말할 것도 없고 험준한 산이나 심지어 바다 속에도 많은 종들이 적응해 살고 있다. 동물은 마음대로 돌아다니면서 자연의 일정한 공간을 자신의 영역으로 삼지만 그 범위는 매우 한정돼 있다.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동물인 인간과 개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동물은 그 삶을 기본적으로 식물에 의존한다. 육식동물이
한양경제 2025-04-01 09:26:00
[김관균 세무사의 절세 꿀팁] 증여세 연부연납 이자율 줄었나요?

[김관균 세무사의 절세 꿀팁] 증여세 연부연납 이자율 줄었나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김관균 세무사의 절세 꿀팁’ 연재를 매주 시작합니다. 김관균 세무사(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는 30년간 세무사로 활동하며 연구한 절세상식과 다양한 경험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쉽게 정리해 제공합니다. Q. 증여세 연부연납 이자율이 3.1%로 줄었나요? A. 우리나라에는 상속세와 증여세를 나눠 납부할 수 있는 연부연납이라는 제도가 있습
김관균 세무사 2025-03-31 10:04:11
[데스크칼럼-프레스센터에서]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결정, 과연 성급했나?

[데스크칼럼-프레스센터에서]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결정, 과연 성급했나?

서울시가 강남 3구와 용산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했다. 해제한 지 불과 5주 만이다. 시장에선 오락가락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규제 완화가 성급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러나 당시 해제 결정의 배경을 살펴보면 단순한 정책 실패로만 보긴 어렵다. 토지거래허가제는 1979년 도입된 제도다. 일정 면적 이상의 부동산 거래 시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한다.
권태욱 기자 2025-03-31 09:28:15
[트로트 르네상스] <46> 트로트의 색깔

[트로트 르네상스] <46> 트로트의 색깔

전쟁의 후유증이 짙게 드리워져 있던 1950년대의 가요는 전반적으로 회색빛의 음울한 단조를 탈피하지 못했다. 1960년대로 접어들면서 가사에 색깔이 등장하고 리듬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트로트 음악도 시름에 젖은 엔카풍에서 벗어나 경쾌한 스윙과 컨트리, 트위스트 스타일을 접목하기 시작했다. 제3공화국 정부의 주도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시동을 걸던 시기와도 부
한양경제 2025-03-27 17:02:21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춘래(春來)’ 남녘, 구례 산수유의 향연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춘래(春來)’ 남녘, 구례 산수유의 향연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는 매주 월요일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영호 작가가 그간 갤럭시노트에 S펜으로 직접 그려온 일상의 풍경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무거운 이젤과 각종 재료, 도구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그릴 수 있다는 것이 ‘
한양경제 2025-03-24 09:55:25
[데스크 칼럼] 한국산 굴, 여섯 번째 리콜...바다 탓이 아니다

[데스크 칼럼] 한국산 굴, 여섯 번째 리콜...바다 탓이 아니다

미국이 다시 한국산 굴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한국에서 생산된 냉동 굴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며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단행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월 말부터 2월 초 사이에 수확된 것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소비자가 이를 섭취한 뒤 바이러스 증상을 보여 리콜이 결정됐다. 한국산 굴에 대한 미국의 리콜은 이번이 벌써 여섯 번째다.
권태훈 기자 2025-03-23 09:38:15
[트로트 르네상스] <45> 꽃의 서정(敍情)

[트로트 르네상스] <45> 꽃의 서정(敍情)

대중가요에 여러 가지의 꽃이 등장하는 것은 꽃이 지니는 저마다의 상징성 때문이다. 꽃들이 지니는 아름다움은 물론 사랑과 이별 그리고 희망과 슬픔 등 계절의 순환에 부응하는 다양한 의미를 원용하는 것이다. 김춘수 시인이 ‘꽃’이라는 시에서 ‘나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고 역설하는
한양경제 2025-03-20 11:27:09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봄 마중 나온 ‘입춘첩’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봄 마중 나온 ‘입춘첩’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는 5월13일부터 매주 월요일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영호 작가가 그간 갤럭시노트에 S펜으로 직접 그려온 일상의 풍경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무거운 이젤과 각종 재료, 도구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그릴 수 있다는
한양경제 2025-03-17 16:37:56
[김관균 세무사의 절세 꿀팁] 아내명의 대출금, 남편이 사용해도 상속세 내야

[김관균 세무사의 절세 꿀팁] 아내명의 대출금, 남편이 사용해도 상속세 내야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김관균 세무사의 절세 꿀팁’ 연재를 매주 시작합니다. 김관균 세무사(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는 30년간 세무사로 활동하며 연구한 절세상식과 다양한 경험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쉽게 정리해 제공합니다. Q. 아내명의로 대출받아 남편이 사용하고 사망한 경우 누구 채무인가? A.은행 대출조건이 까다로워 지면서 대출 받은 명의자와 대출
김관균 세무사 2025-03-17 09:59:10
[이효성의 자연에세이] <26> 어수선한 봄바람

[이효성의 자연에세이] <26> 어수선한 봄바람

한반도에서 봄은 바람이 가장 잦은 계절이다. 그 탓에 봄은 어수선하다. 사실 봄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철도 없을 것이다. 특히 3월과 4월은 바람이 더 자주 부는 계절이다. 봄바람은 여름과 초가을의 태풍이나 겨울의 삭풍처럼 강력한 바람은 아니고 잔바람이지만 ‘봄바람’이라는 별도의 단어가 존재할 정도로 그 부는 빈도수가 많다. 봄바람은 때로는 훈풍으로 봄을 몰
한양경제 2025-03-17 09:23:00
[데스크칼럼-프레스센터에서] 벌집 쑤셔 놓은 서울시…‘토허제’ 또 재지정?

[데스크칼럼-프레스센터에서] 벌집 쑤셔 놓은 서울시…‘토허제’ 또 재지정?

섣부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서울 부동산시장이 벌집 쑤셔 놓은 듯 시끄럽다.서울시가 지난 달 12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아파트 291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해제한 이후 한달(2월 13일부터 3월 14일까지)이 지난 현재 이들 지역 집값은 28억2천만원으로 해제 전 30일(1월14일∼2월12일) 평균 가격 27억2천만원보다 3.7% 올랐다고 한다. 전
권태욱 기자 2025-03-16 15:17:02
[이효성의 시사칼럼] 우리 북방정책의 새로운 기회

[이효성의 시사칼럼] 우리 북방정책의 새로운 기회

우리 경제의 저성장이 장기화하고 있다. 어쩌면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 경제성장률은 1998년 외환위기 전까지는 7% 이상의 고도성장을 이어왔으나 2000년대 이후에는 4%로 감소했다. 그래도 2010년부터 2018년까지는 대체로 3%대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2% 안팎이나 그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2019년 2.3%, 2020년 –0.7%, 2021년
한양경제 2025-03-16 09: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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