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식도염 치료제 2위
2023-12-18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범부처 콘트롤타워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의 출범을 환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열어 2027년까지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할 신약을 2건 개발하고, 바이오헬스 분야 핵심 인재 11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위원장인 한 총리를 비롯해 12개 중앙행정 기관장과, 민간위원 중에서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을 부위원장으로 분야별 위원 17명을 위촉해 구성했다.
혁신위는 2027년까지 달성할 구체적 목표로 △연 매출 1조 원 이상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혁신 신약 2건 창출 △의약품·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수출 2배 달성 △선도국 대비 기술 수준 82% 달성 △바이오 연구 빅데이터 100만 명 구축·개방 △바이오헬스 핵심인재 11만 명 양성 등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등을 제시했다.
회의에서는 또 바이오헬스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계획도 세웠다.
먼저 한국형 아르파-H(ARPA-H·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국)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약 2조원 규모의 도전적 R&D를 추진한다.
이는 미국의 고등연구계획국(DARPA) 등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미정복 질환 극복, 복지·돌봄 개선을 포함한 보건 난제 해결이 목표다.
한·미 양국의 우수 연구기관이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인력도 양성하는 보스톤-코리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3개 부처가 협력하며 2024년 864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국내 중심의 협소한 R&D 체계를 탈피하고, 바이오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도 R&D 투자 계획에 포함됐다.
100만 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삼았으며, 내년부터 1단계로 5년간 77만명을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과 검체, 데이터 수집·연계를 추진한다.
이어 혁신위는 의사과학자에 대한 전주기 지원에도 나선다. 경력별 연구지원 트랙을 구축해 매년 92명(신진 40명, 심화 30명, 리더 22명)의 의사과학자들에게 연구에 전념할 기회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또 ‘의사과학자 양성 사무국’을 설치해 글로벌 연수, 공동연구 활성화 등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수년간에 걸친 산업계의 줄기찬 요청에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출범으로 화답한 정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과 바이오헬스산업 글로벌 경쟁 우위 및 초격차 확보라는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범을 계기로 그간 정부가 수립하고 추진해온 각종 산업 육성 정책이 효율적으로 조정되고 정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실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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