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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생대책] 농축수산물 최대 60%↓…840억원 지원 ‘역대 최대’

정부,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
“대형마트 정부 할인 30%로”
조경만 기자 2024-01-16 10:54:05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설 연휴를 앞두고 농·축·수산물에 대해 최대 60%(정부 30%, 업계자체 최대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를 위해 정부 할인폭을 기존보다 10%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을 지원하는 등 역대 최대 수준인 8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수품 가격 부담을 덜기로 했다. 

사과·배의 대형마트 정부 할인 지원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고 민간 납품단가도 지원한다. 농협 과일 선물 세트 10만개는 최대 20%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배추·무는 가용물량 4만5천톤을 최대한 방출하고 수입 신선란 112만개를 공급하는 등 닭고기·계란 수급 관리도 강화한다. 

명태·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과 천일염 비축 물량을 최대 30%까지 할인 방출하고 정부 수산물 할인지원율도 20%에서 30%로 높이는 내용도 대책에 담겼다. 

20일부터는 온누리 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200만원(충전식 카드형)으로 50만원 상향하고 올해 총발행 규모도 5조원으로 1조원 확대한다. 

전통시장 구매 금액의 30%를 2만원 한도에서 돌려주는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 참여 전통시장을 2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의 월 현금 환전 한도를 6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확대하고 성수품 구매자금도 50억원 지원한다. 

설 연휴 기간 무이자 할부 기간도 최대 12개월까지 확대하고 제휴 할인·캐시백 등 혜택도 제공한다. 

성수품 가격·수급 동향을 점검하는 민관합동 수급안정대책반도 운영한다. 택배 임시인력 6천명을 투입하는 등 물류도 지원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설 민생안정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기 위해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국민들께서 희망을 품고 한 해를 시작하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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