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수교 35주년 특집...도전과 기회의 몽골 경제 ①
2025-04-25

국민의힘 소속 영남지역 현역 의원 3명이 4·10 국회의원 총선거 경선에서 탈락했다. 당내 최다선(5선) 의원인 김영선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 됐고, 김현아 전 의원은 단수공천이 번복되면서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텃밭인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그리고 경기와 서울 등 주요 지역구의 경선 및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2차 경선 결선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인 김희곤(부산 동래) 의원을 서지영 전 중앙당 총무국장이 누르고 승리했다.
또 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은 도태우 변호사가, 임병헌(대구 중·남구) 의원은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에게 패하며 모두 탈락했다.
2차 결선은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양자 대결 구도로 다시 경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치권에서는 현역 의원이 평가 하위 10~30%에 들 경우 20% 감사하는 평가 방식에 따라 정치 신인들에게 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지역의 현역 의원 낙마로 공천에서 탈락한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들은 총 6명으로 늘었다. 앞서 김용판(대구 달서병), 이주환(부산 연제), 전봉민(부산 수영) 의원 등이 경선에 패했다.
비례대표로 공천을 희망하면 경선에 나선 조수진, 이태규 의원과, 공천에서 아예 배제된 비례대표 서정숙, 최영희 의원을 합하면 경선 국민의힘 누적 현역의원 탈락자는 총 8명이다.
현역 의원이 컷오프 되거나 희망 지역구에서 배제된 사례도 나왔다.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 신청을 한 김영선 의원은 김해갑으로 스스로 희망 지역구를 옮겼지만 해당 지역구 경선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창원의창은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양자 대결 구도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
김해갑은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김정권 전 의원,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3파전으로 경선을 치른다.
김현아 전 의원이 단수공천됐던 경기 고양정은 김 전 의원의 공천 취소가 확정됐다. 김 전 의원이 고양정 당협위원장 시절 불거진 도덕성 논란 등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보류한 바 있다.
공관위는 김 전 의원의 단수공천 취소에 따라 해당 지역에 3선 의원 출신인 김용태 전 의원은 우선추천했다. 전략공천을 낙점 받은 김용태 전 의원은 서울 양천을에서 줄곧 의원직을 수행하다 21대 총선에서 구로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국민의힘 측은 고양갑에는 애초 경북 상주·문경에 공천 신청했으나 경선에 참여하지 못한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전략공천했다.
이외에 경기 평택을에서 3선을 한 유의동 의원은 선거구 획정으로 새로 지역구로 설정된 평택병에 단수공천됐고, 현역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은 평택갑에 단수공천됐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구 현 의원인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에 단수공천됐고, 지역구가 조정된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은 김재원 전 의원과 박형수 의원의 경선으로 가닥이 잡혔다.
박형수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북 영주·영양·봉화는 임종덕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이 단수공천 받았고, 인천 서구갑은 박상수 변호사, 서구을에는 박종진 전 앵커, 서구병은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단수공천으로 낙점받았다.
호남지역 공천자도 속속 확정됐다. 김윤(광주 서구을), 김정명(광주 북구갑), 양종아(광주 북구을)과, 전희재(전북 전주병), 오지성(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최홍우(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이인숙(전북 완주·진안·무주) 등도 단수공천이 확정됐다.
전남 목포는 윤선웅, 나주·화순 김종운, 해남·완도·진도 곽봉근, 영암·무안·신안 황두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김형주 후보 등이 단수공천됐다.
서울 노원을은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 인천 부평을은 이현웅 전 지역위원장, 수원을은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등이 전략공천됐다.
반면 서울 노원갑(김광수·김선규·현경병), 경기 안산을(박용일·서정현·양진영), 고양을(이정형·장석환·정문식)은 경선 지역으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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