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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표절' 이진숙 지명 철회... '갑질' 강선우 임명 강행

차관급 인사 4명 임명...새만금개발청장 김의겸 전 국회의원 발탁
인사혁신처장 최동석·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권대영·국립중앙박물관 관장 유홍준 임명
조시현 기자 2025-07-20 21:53:15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는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회에서 야권의 거센 반발을 샀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0일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고심에 고심을 계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수석은 “국회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조속히 후속 조치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야권에서 이 후보자와 함께 사퇴 대상으로 지목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우 수석은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아직 임명되지 않은 11명의 후보자 중 이 후보자에 대해서만 지명을 철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의견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인사권자로서 여러가지 종합해 이런 결정을 했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에 이 대통령이 새만금개발청장을 비롯해 인사혁신처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4곳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인사혁신처장에는 최동석 현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 소장을 발탁했다.

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권대영 현 금융위 사무처장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에는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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