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2분기 영업익 346억원…30.7%↑
2025-07-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무역 관세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방금 일본과 대규모 합의를 완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이 무역 관세 협상을 통해 일본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는 15%로, 기존에 예고했던 25%에서 10% 낮아진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요청에 따라 일본은 미국에 5500억달러(약 759조원)를 투자할 것이며, 이중 90%의 수익을 미국이 받게 될 것”이라며 “아마도 지금까지의 협의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고, 이를 통해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이 자동차와 트럭, 쌀과 일부 농산물 등에서 자국 시장을 개방한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일본에 상호관세 15%를 부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날 오후 백악관으로 연방 의회 공화당 의원들을 초청한 행사 연설에서 알래스카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관련해 일본이 미국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추진 중인 1300㎞ 길이의 알래스카 LNG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정책 이후 미국과 새로운 무역 협상을 완료한 국가는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어 일본까지 총 5개국으로 늘었다.

이날 일본이 무역 관세 협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미국이 제시한 상호관세 유예일을 9일 남겨둔 한국에 대한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산업·수출 구조가 비슷한 일본이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성과를 얻은 가운데 오는 25일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20일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으로 출국한 데 이어 이날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 도착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에 미국을 방문하며 조현 외교부 장관도 조만간 미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야말로 한국 정부는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측 협상카드 내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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