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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의 습격’ 해외직구 증가에 소비자 불만 상담도 늘어

온라인 플랫폼 통한 해외 직접거래 상담 1만1천798건
물품직접 거래 상담 136.1%↑…알리익스프레스 상담 3배↑
조경만 기자 2024-03-29 12:01:28
/한국소비자원 자료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계 온라인 쇼핑몰의 국내 공략이 본격화하면서 덩달아 소비자 불만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기관에 접수된 국제 거래 소비자 상담건수는 1만9천418건으로 전년 1만6천608건보다 16.9% 증가했다. 

전체 상담건수 중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해외 직접거래 관련 상담이 60.8%인 1만1천798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물품 직접 거래 상담은 전년보다 136.1% 급증해 가낭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공략이 본격화하는 중국계 온라인 쇼핑몰 중 대표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상담건수는 지난해 673건으로 전년 228건보다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1만8천974건 중 항공권·항공서비스가 5천254건(27.7%)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신발 4천665건(24.6%), 숙박 2천331건(12.3%) 순으로 나타났다. 

불만 이유에 대해서는 상품 주문 취소·환급 등 지연 및 거부가 38.7%인 7천521건으로 가장 많았다. 배송이 되지 않거나 잘못 배송되는 등 배송 관련 불만도 2천647건(13.6%)에 달했다. 

소비자원 측은 국제거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거래 전 판매자 정보와 거래조건, 사기의심 사이트 등록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또 피해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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