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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임금일자리 60대 이상 증가…20·40대는 감소

통계청,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2천740만9천개 집계
증가폭 직전 분기보다 적은 29만3천개 증가
20대 9만7천개·40대 2만4천개↓…인구감소·경력채용 탓
이승욱 기자 2024-05-22 15:04:49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자 일자리가 약 30만개가량 늘었으나 20대와 40대 연령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령대 인구 감소가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74만9천개였다. 이는 1년 전보다 29만3천개 증가한 수준이다. 

일자리는 취업자 통계와 달리 다중 취업자 등을 고려해 근로자별로 2개 이상 집계될 수 있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통계 작성 이후 매분기 늘고 있는 추세이나, 중가 폭은 2022년 1분기 75만2천개를 기록한 이후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직전 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34만6천개 규모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증가 폭은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60대 이상 임금근로 일자리는 24만9천개 늘면서 세대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50대 11만3천개, 30대는 5만2천개 늘었다. 

반면 20대는 9만7천개, 40대는 2만4천개로 줄었다. 이는 노령화에 따른 인구감사와 경력직을 우선 채용하는 경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일자리 중 1년 전과 동일한 근로자가 계속 근무하는 ‘지속 일자리’는 1천469만3천개로 70.8%를 차지했다. 

퇴직과 이직으로 근로자가 바뀐 일자리는 350만4천개(16.9%), 신규 일자리는 225만2천개(12.3%)였다. 반면 폐업과 사업 축소 등에 따라 사라진 일자리는 225만9천개였다. 

산업별 증감은 건설 경기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은 1만4천개 일자리가 줄었고, 교육도 동일한 –1만4천개로 집계됐다. 

반면 보건·사회복지는 10만7천개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고, 이어 숙박·음식 3만9천개, 운수·창고 3만8천개 늘었다. 

지속 일자리 비중은 제조업이 78.7%로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건설업은 지속 일자리 비중이 46.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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