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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올해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1%를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수출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건설투자와 민간소비가 회복된 영향으로 속보치를 유지하는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5일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직전 분기 대비 1.3%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4월 25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속보치와 동일한 성장률이다. 분기별로는 지난 2021년 4분기 성장률 1.6%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분기별 성장률은 수출 감소 여파로 2022년 4분기 –0.5%로 역성장한 뒤 지난해 1분기 0.4%로 반등했다. 이후 2분기 0.6%, 3분기 0.8%, 4분기 0.5% 등 성장 기조를 유지했지만 0%대 수준에 그쳤다.
1분기 성장률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때 주춤하던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 IT(정보기술) 품목과 석유제품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성장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IT품목과 석유제품은 1.8% 성장해 속보치 0.9%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또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냉신) 대출 부실과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움츠렸던 토목·건설 부문에 대한 건설투자가 3.3%로 성장해 속보치 2.7%를 웃돌았다.
최정우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은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 IT 품목 수출이 당초 예상치보다 더 호조를 보였다”며 “건설투자 반등은 일시적 요인에 기인하지만 부동산 PF 관련 불확실성이 질서 있는 조정으로 마무리되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소비 부문에서 의류 등 재화, 음식·숙박 등에서 0.7%, 정부소비도 물건비 지출 위주로 0.8%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이 2% 감소했다.
1분 GDP 성장률을 견인한 항목은 수출에서 수입을 제외한 순수출(0.8%포인트)로 분기 성장률이 0.8%포인트 증가했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직전 분기보다 3.4% 증가,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4조8천억원에서 7조7천억으로 증가해 명목 GDP 성장률 3%를 상회했다.
실질 GNI는 2.4% 증가했지만 교역조건이 바뀌면서 실질무역손실은 17조원에서 11조3천억원으로 줄면서 성장률이 실질 GDP(1.3%)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행 측은 “1분기 수준이 굉장히 높았던 영향으로 2분기는 조정국면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후 3, 4분기 장기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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