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출시
2024-09-05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이 일시적으로 둔화되자, 현대차는 변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전략을 내놓았다.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수요 정체를 기회로 삼아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전면에 내세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기차 중심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하이브리드차와 EREV로 현실적인 중간 단계를 마련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다.
하이브리드차 확대로 전기차 수요 정체 대응
현대차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하이브리드차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존에 준중형과 중형 차종에만 적용되었던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네시스를 포함한 소형, 대형 차급으로 확장한다. 이로 인해 하이브리드 모델 적용 차종은 두 배로 늘어난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Ⅱ'는 내년부터 양산 차량에 적용되며, 성능과 효율을 높였다. 스마트 회생제동과 V2L 기능도 추가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을 133만 대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EREV 도입으로 전기차 주행거리 불안 해소
현대차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결합한 EREV를 준비 중이다. EREV는 엔진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며, 완충 시 900㎞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7년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EREV는 전기차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시대 대비한 배터리 기술 강화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차와 EREV 판매 확대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기술도 강화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에너지 밀도가 높고 원가 절감이 가능한 보급형 NCM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와 차체를 통합한 CTV 구조도 도입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200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번 전략은 하이브리드차와 EREV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려는 현대차의 다각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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