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미 관세 협상, 대선 전 결론 낼 준비 안돼”
2025-04-30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1.4% 증가하면서 11개월째 ‘플러스 릴레이’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를 시연하며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의 수출액은 57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월별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로 전환한 뒤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 주력 품목으로 꼽히는 15대 품목 중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석유제품, 선박 등 7대 수출 품목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 등 8개 품목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품목의 증가세는 뚜렷한 흐름을 보였다. 10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보인 반도체 품목은 지난달에도 119억달러를 기록하며 120억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역대 8월 수출 중 최대 규모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38.8%를 기록했다.
수출 대상국별로 살펴보면 대중(對中), 대미(對美) 모두 10% 안팎으로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 8월 대중 수출은 114억달러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100억달러로 11.1% 증가하며 월별 최대 실적으로 보였다.
유럽연합(EU)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6.1% 증가한 64억달러를 기록했다. 대EU 수출에서 플러스로 전환한 것은 7개월 만이다. 수출액 기준으로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8월 중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540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8억3천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이후 월간 무역수지는 15개월째 흑자 흐름을 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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