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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조공법인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조공법인 활성화로 농·축협 경제사업 강화
회계 투명성 강화 및 출자금 확대 추진
황영무 농업전문기자 2024-12-24 13:26:33
강원특별자치도 내 6개 축협이 참여한 강원한우 조합공동법인(강원한우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7일 농협하나로마트 신촌점 회의실에서 ‘조합공동사업법인 운영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농·축협의 경제사업을 규모화하고 효율성을 높여 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법인)을 농축산물 유통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5월 발표한 ‘조합공동사업법인 운영 활성화 대책’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가 제도개선 방안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활성화 대책에는 ▲대표이사 권한 확대를 통한 자율성과 생산성 강화 ▲외부 회계감사 도입으로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 ▲농협경제지주 내 전담팀 신설 등 지원체계 강화가 포함됐다.

간담회에는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을 비롯해 농협경제지주 김주양 산지도매본부장, 한국협동조합연구소 김종안 부이사장,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전찬익 연구위원, 원예조공법인전국연합회 이무상 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공법인의 성장 방안을 논의하며 ▲경제사업에서 조공법인·지역조합·경제지주 간 효율적인 역할 분담 ▲조공법인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무이자 자금 지원 확대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경영평가에서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강원한우조공법인 등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조공법인의 성공적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조공법인 평가체계 개편과 농협경제지주 내 지원팀 신설 등 활성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외부 회계감사 의무화와 출자금 상향(3억 원 → 5억 원)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공법인은 두 개 이상의 조합이 농축산물의 판매·유통·가공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으로, 13일 기준 전국에 원예법인, RPC법인, 통합법인, 축산법인, 가공법인 등 총 132개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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