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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신간 『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을 출간했다. 이 책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국의 향후 방향성을 분석하고, 한국이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노 전 실장은 외교관과 정치인으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실용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
■ 중국이 직면한 네 가지 핵심 과제
노 전 실장은 책에서 ▲중국의 반패권주의는 유지되고 있는가 ▲중국에 대한 투자는 안전한가 ▲북한 핵·미사일이 중국의 국익에 부합하는가 ▲동북아 평화 유지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네 가지 핵심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들은 단순한 탐구를 넘어, 중국의 정책 방향과 경제구조 변화, 글로벌 질서 속 중국의 위상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는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과연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한다. 특히, 중국이 최근 경제 성장 둔화와 부동산 시장 위기 등 내부적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중국 경제, '위기인가 기회인가'
노 전 실장은 중국 경제의 현재 상황을 ‘위기 속 기회’로 규정한다. 그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 위축, 미국의 대중국 견제 심화, 그리고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한 정책 변화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중국 경제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동시에 중국이 신재생에너지, 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제에서의 입지를 유지하려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이러한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며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무역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향후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 한국이 나아갈 길은?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적 제언이 담겨 있다. 노 전 실장은 "중국과의 관계를 단순히 경제적 관점에서 볼 것이 아니라, 정치적, 외교적 측면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미중 패권 경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실리적 외교 전략과 경제적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는 한국이 미국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유지하는 ‘균형 외교’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도 포함되어 있다.
노 전 실장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라는 돌발변수와 트럼프의 재집권이라는 대형 이슈의 등장으로 국제정세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 어느 시기보다 슬기롭고 균형 잡힌 한국의 외교가 필요한 때”라며 “시대착오적 이념 외교에서 벗어나 국익 차원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2017년 국회의원 초청 강연 원고를 기반으로, 2023년 중국 대학 초청 강연을 위한 보완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가능성에 따른 최종 보완을 거쳐 완성됐다. 저자는 시대적 변화를 반영해 내용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으며, 한국의 대중 외교 전략에 대한 현실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은 단순한 경제 분석서를 넘어, 외교·안보·기술 패권 경쟁까지 다루는 종합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노 전 실장은 책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 설정은 한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감정적 대응이 아닌 철저한 분석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이 던지는 네 가지 질문은 단순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한국 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도전 과제이자 해결해야 할 전략적 과제들이다. 글로벌 경제 및 외교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 이 책이 한국 사회와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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