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인구 문제 위기 아닌 기회…혁신 비즈니스 창출해야”
2025-04-24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24일 “자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마련·공시함으로써 기업 밸류업 정책에 동참하겠다”며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거래소의 지적 자본을 축적하고 기업 밸류업, 자본시장 레벨업의 촉매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최종안을 확정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건전한 시장압력(Market pressure)을 통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다”며 “기업들이 주주 환원뿐만 아니라 기업 상황에 맞게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주주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것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 이사장은 “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잘 공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FAQ와 함께 다섯 가지 작성사례도 제공하고, 중소기업들도 부담과 시행착오 없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영문번역 서비스 등 공시 실무도 세심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투자자의 시장 평가 및 투자 유도를 위해 3분기에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고, 지수 연계 ETF 등 금융상품 출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의 공정한 자산운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불법 공매도 적발 등 시장감시를 강화함으로써 자본시장을 통한 공정한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상장심사 관행을 대폭 개선해 우량기업이 불합리한 심사지연 없이 적시에 상장될 수 있게 하고, 부실기업은 조기 퇴출되는 진입·퇴출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ATS 출범과 관련해서는 이에 따른 복수 시장 체제에 대비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통합시장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매매제도 개편 등 ATS와의 경쟁을 통해 투자자의 거래 편익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 유도와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마케팅이 긴요하다”며 “우리 기업과 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시장참여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부산 본사 이전 20주년을 맞아 ‘부산화 3.0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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