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미 관세 협상, 대선 전 결론 낼 준비 안돼”
2025-04-30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 무토 요지(武藤容治)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이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13차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국 장관은 경제 번영과 안정을 위한 3국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경제·통상 분야 협력을 지속해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신규 회원 가입 등 다자무역 체제 관련 이슈와 함께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WTO의 기능 회복과 역할 강화를 위한 3국 간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교역·투자 환경을 조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한중일 FTA 협상을 통해 3국 간 교역과 협력을 확장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제·통상환경은 글로벌 경제의 파편화와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의 등장, 그린·디지털 전환 등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무탄소 전원과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핵심 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은 “3개국이 같은 미래를 바라보고 과제, 협력을 진행하는 것은, 한국의 공통 이익일 뿐만 아니라, 이 지역, 국제사회의 안정이나 발전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제 안보 확보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공급망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것은 역내 투자 확대와 지역 경제 성장에 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도달한 합의를 공동으로 이행해야만, 3국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실천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중국은)는 자유 무역과 다자간 무역 체제를 함께 지원하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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