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 ‘2025년 세제개편안’ 발표
2025-07-31

대통령이 대한민국 경제 산업 생태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새로 선정될 ‘K-AI’를 포함해 수혜 기업에 투자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통령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 산업, 인공지능(AI) 중심의 첨단 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 산업 생태계를 신속히 전환하겠다”며 “기업의 활력 회복과 투자 분위기 확대에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일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서면평가로 추려진 10개팀이 제출한 AI 모델 개발 과정 및 역량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현장 발표 및 질의응답 등을 평가한다. 평가 대상 10개팀은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카카오, 업스테이지, KT, SK텔레콤, 코난테크놀로지, NC AI,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꾸린 컨소시엄으로 이 가운데 최종 5곳이 선정된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1일 발표되고, 평가 결과 5위 안에 들 경우 ‘K-AI 모델’, ‘K-AI 기업’ 등 명칭 사용이 가능하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정부 예산 1조5천억원을 들여 연내 구매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권을 내년 하반기부터 분배받는 등 AI 모델 고도화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지원받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는 AI분야에서 국가적인 AI 모델을 만들자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네이버의 경우 기존 AI를 잘 연구하던 기업이고, LG CNS도 AI 개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 KB증권 “네이버, 이미 클라우드‧AI 플랫폼 사업 영위…정책 수혜 기대”
KB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1만원으로 19.2%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정부의 ‘소버린 AI’ 전략의 요직에 네이버 출신 인사들이 발탁돼 AI 정책 설계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정우 AI미래기획 수석비서관이 GPU 확보와 AI데이터센터 건설을 통해 ‘AI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정책을 진두지휘할 것이다”라며 “네이버는 이미 클라우드와 AI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정부가 추진하는 1천500억원 규모의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 유안타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및 LLM 개발‧구축 경험…수혜 가능성 ↑”
유안타증권은 LG CNS의 목표주가를 6만6천원에서 8만4천원으로 27.3% 올렸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내외 클라우드와 AI 구축 사업 확대로 전체 성장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천40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어 “외교부와 경기교육청 등 공공기관 AI 수주확보, AIDC(AI데이터센터),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 보안플랫폼 사업 확대 등 하반기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국내 1위 MSP(관리형서비스사업자) 사업자로서의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 및 LLM(거대언어모델) 개발‧구축경험 등은 향후 정부 주도의 소버린 AI 확대 투자와 관련 수혜 가능성이 높아 실적 및 밸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코난‧ 업스테이지 가능성”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관련해 중소기업 중에서는 코난과 업스테이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코난 테크놀로지의 경우 국방부에서 2030년까지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에 투자하고 있는데 기술 협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된 상황”이라며 “AI 기술에서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국내 최초 공공기업향 생성형 AI 구축 수주에 성공한바 있다”며 “다음달 사업 완료 예정으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I 국가대표로 선정되면 로열티 수취 방식으로 확장이 가능해 이익 중심의 실적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난 테크놀러지는 지난해 매출 26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지배순이익은 136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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