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70대 마감…‘조선‧방산‧원전’ ↓
2025-07-02

3분기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대형 헬스케어 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다른 지수들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0.17포인트(0.91%) 오른 4만4494.9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 포인트(0.11%) 내린 6198.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84포인트(0.82%) 하락한 2만202.89에 각각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기술주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헬스케어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모습을 보였다. 암젠, 머크, 유나이티드헬스가 각각 3%가량 상승했으며, 존슨앤드존슨도 2% 가까이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2분기 동안 기술주 중심의 상승 랠리와는 다른 흐름이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 여파로 5% 이상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정부효율부(DOGE)가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기업들이 받은 정부 보조금을 조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의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을 “광기이자 파괴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으며, 양측의 갈등은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다. 소재가 2% 넘게 오르며 강한 상승을 보였고, 헬스케어가 1%, 에너지가 0.8%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기술과 통신서비스 부문은 1%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 대형 기술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 외에도 메타플랫폼스는 2%, 마이크로소프트는 1%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당뇨 관리기기 관련 종목들이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가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인슐린 펌프에 대한 보험 보상 축소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탠덤 다이어비츠 케어의 주가는 7%, 덱스컴과 인슐릿, 베타바이오닉스는 4%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또 청정에너지 관련주는 이날 상원에서 통과된 법안에서 태양광 및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과세 조항이 삭제된 데 따른 기대감에 동반 급등 마감했다. 선런의 주가는 10%,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는 7%, 넥스트라 에너지는 5%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10 포인트(0.60%) 오른 16.83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9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37달러(0.55%) 오른 배럴당 67.11달러로 마감했다.
9월 인도분은 이날부터 브렌트 근월물 기준이 됐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근월물인 8월 물이 0.34달러(0.52%) 상승한 배럴당 65.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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