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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경북 영주시 납공장 유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아파트 단지 등 게시판에 유인물을 부착하는 행위를 영주시 공무원들이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영주납폐기물제련공장반대대책위(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영주 시내 아파트 단지 게시판에 납공장 반대 내용과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의 유인물 등을 부착하는 것을 관리소에서 막아서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아파트 관리소에서는 시청에서 전화가 와서 유인물을 부착할 수 없다는 발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영주시청에 문의했지만 “아파트 등에서 민원이 들어와 유인물 부착 과정을 설명 드린 것”이라며 “입주자회의에서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만 유인물을 부착할 수 있다고 설명드린 것인데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빚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이같은 영주시청의 해명에도 시민들은 전혀 믿지 않는 분위기다.
영주시 하망동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시에서 굳이 아파트 관리소에 전화를 일일이 돌리는 이유가 뭐겠냐”며 “이거는 너무 뻔한 속셈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대책위에서 사전에 공문을 다 발송했고, 절차를 밟아 진행하는 것인데 유인물 부착을 막는다는 것은 납득이 안 가는 일”이라며 “영주시는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6월26일 2차집회 당시 대책위 간부에게 영주시 공무원이 ‘환경부에서 특별 점검을 나갈 수 있다’는 말을 전하며 사전에 집회가 열리지 못하게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대책위 간부는 한국노총을 통해 환경부에 사실 여부 확인을 해 환경부는 특별 점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또 경북도청도 점검 계획이 없었음을 확인했다.
이에 영주시청에 항의를 해 시청공무원노조위원장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제보를 전해듣고 영주시청과 시청공무원노조위원장에게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해 문의를 했으나 관련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납공장 유치를 둘러싸고 시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영주시 공무원들의 이같은 언행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영주시의 솔직한 대답과 합리적인 대응이 절실하다.
댓글
(5) 로그아웃누가 시민들 사는 근처에 납폐기물제련을 가져오는건지
바보가 아닌이상 납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최악이다
정말 늘 시민의 말을 대신하여 정확한 팩트 보도 해 주셔서 기자님 기사를 읽으면 늘 속이 시원하고 희망도 생겨요~~
우리 나라에 기자님 같은 분들만 계시면 억울할 사람이 없겠어요~~
늘 감사합니다.
영주시 공무원은 시민이 원하는 시정을 펼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