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 위험을 무릅쓰고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은 기본적으로 투자자다. 그럼에도 굳이 ‘투자자’와 ‘투기거래자’를 개념적으로 구분하려는 이유는 그 둘 사이에 건너지 못 할 만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 둘은 시장에 참여하는 목적과 시장에서의 행동 패턴이 거의 완벽하리만치 다르다. 틀린 것이라 말 할 수는 없고 다만 다르다. 확실히. 투자는 장기
우리나라에 대중가요가 태동한 것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말경이다. 서양과 일본음악의 영향으로 유행창가(유행소곡)가 널리 퍼지게 된 것이다. 그동안 전통 민요나 구전 가요 형태의 노래가 일반적이었던 한반도에 상업적 음반과 공연을 통한 노래들이 유통되면서 대중가요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유행가로 불리던 신식 창가가 대중가요의 출발이었고, 그중에서도 트로트가
필자는 16년째 사회인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야구는 어려운 경기입니다. 하지만 한 경기에서 수비와 공격을 해야 하고 상황별 수비 포지션이나 역할도 바뀌는 그 규칙이 어려워서 필자는 오히려 더 흥미를 느낍니다. 다만, 잘하지는 못합니다. 열심히만 합니다.언젠가 프로야구 출신인 팀원과 한 팀에서 경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와 나눈 대화 중에 기억이 남는 일화를 나누고
경제에 냉기가 돌고 성장과 금융 기능이 위협받을 때, 파생시장은 오히려 활기를 띤다. ‘위험 회피’(Hedging)를 위한 거래와 투기(Speculation) 거래 수요가 동시에 폭발한다. 시장이 좋을 땐 좋아서 나쁘면 나쁜 대로, 영원히 확장을 지속할 것 같은 파생시장은 철저하게 제로섬(Zero-Sum) 게임의 현장이다. 내가 만일 백만 원을 벌었다면 누군가는 반드시 백만 원을 잃었다는 의
‘스타트업 혹한기’라는 말이 다소 과장된 단어일 수 있겠으나, 작금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그보다 어울리는 말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 정확히는 투자 시장이 위축된 것이지만 투자금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을 창출, 선점하며 혁신을 선도하는 것이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시장 전체의 혹한기’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혹자는 이 혹한기를 통해 옥석이
템포가 빠른 이른바 ‘뽕짝’의 저속성과 ‘전통가요’라는 용어가 거슬렸던지 국악계의 ‘뽕짝 왜색론’은 다분히 감정적이었고 논리가 정교하지 못했다. 하지만 음악계의 이슈가 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일본 엔카 음계는 근대 메이지 유신시대의 일본이 서구 문화를 수용하면서 생성된 것이지, 일본 고유의 음계가 아닌 것 또한 사실이었다. 아무튼 논란
트로트 열풍 속에서도 한국인들은 가슴 한구석에 눅진하게 남아있는 일말의 꺼림칙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트로트가 일본에서 들어온 음악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트로트의 국적 논란과 왜색(倭色) 시비의 여운이다. 앞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 대중가요 사상 트로트만큼 온갖 부침과 곡절을 다 겪으면서도 변함없는 대중의 인기를 누린 가요 장르도 없을 것이다. 트로트 역
수요와 공급이 있는 곳, 교환이 이루어지는 모든 공간 즉, 원하는 것이 있는 사람과 그것을 제공할 의사를 가진 사람이 만나는 곳은 어디나 시장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무엇이든 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좋은 정치’를 ‘정치 시장’에서 구하지 못하고, 대학 입시의 해법을 사교육 시장에서 구하기도 어렵다. 사랑하고 결혼하고 자식을
우리는 지난 <창업공감> 1편에서 창업기업이 기업을 운영하면서 준비해야 할 10가지 요건에 대하여 생각해보았습니다. 2편에서는 창업을 이루기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열정과 결단력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열정과 결단력은 기업을 운영하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조직을 구성하고 성장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목표를 이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