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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침해 사고 심각…대응책 마련해야”

‘제17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 열려…사이버보안 위협 논의
생성형 AI 발전 등 디지털 환경 급변으로 인해 사이버보안 중요
“AI 이슈·제로 트러스트·리질리언스 등 보안 이슈 해결책 찾아야”
김수정 경기일보 기자 2023-09-20 16:32:33
개회사를 하는 이기주 ISEC조직위원장 /ISEC조직위원회 제공


점차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ISEC조직위원회는 20일 ‘제17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ISEC 2023)’를 열고 사이버보안 대응책과 전략 수립을 논의했다.

지난 19일부터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챗(chat) GPT′ 등 생성형 AI 발전에 따른 보안의 양면성과 랜섬웨어 공격, 보안 위협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제로 트러스트′, 공급망 보안 등 다양한 이슈에 관한 대책들이 제시됐다.

최근 디지털 전환 추세 가속화에 따라 클라우드 활용 증가와 챗GPT에 의한 생성형 AI 활성화로 디지털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부족한 상황이다.

ISEC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모두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이를 실행하지 않는다”며 “지금 바로 사이버보안 대응책을 실천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슬로건을 ′Act, Now′로 결정하고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기주 ISEC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살고 있고, 심각해지는 사이버보안 침해사고에 노출되고 있다”며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이슈, 공급망 보안, 제로 트러스트, ′사이버 리질리언스(복원력)′ 등 다양한 이슈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정부 운영에서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핵심문제가 바로 사이버보안이며, 제로 트러스트와 공급망 보안 등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백종욱 국가정보원 3차장 또한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사이버안보의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사이버안보 위협실태 및 대응방안(국가정보원) ▲최악의 해커 vs. 최고의 방어자, 전 세계 사이버 공격 위협과 최근 대응 기술 트렌드(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 이경석 선임연구원) ▲글로벌 위험과 사이버보안(한국인터넷진흥원 최광희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 ▲기업의 보안수준 향상을 위한 보안조직 구성 및 운영 성공사례(에스알 김지훈 매니저) 강연이 진행됐다.

아울러 ‘2023 국제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를 통해 약 129개 기업의 보안 솔루션을 전시하고, 최신 보안 제품과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한편 ISEC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CISO협의회, 세계 최대 보안전문가 단체 ISC2, 더비엔이 공동 주관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사이버보안 및 물리보안 분야를 포괄하는 보안 관련 기관 및 단체 50여곳이 참여하고,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센티넬원, 화웨이, SR, LG U+, 두나무 등 국내외 민간기업이 특별후원 형태로 참여한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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