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조 반도체 업계 2나노 경쟁…TSMC 앞서고 삼성·인텔 추격
2023-12-12

지난 8월 반도체 생산이 크게 늘면서 전산업 생산이 3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서비스업(0.3%)과 건설업(4.4%) 등 모든 부문에서 생산이 늘며 2021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2.2%)으로 증가했다. 광공업은 5.5% 늘면서 3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가 D램,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 증가로 전월보다 13.4% 오르면서 광공업 증가를 이끌었다. 기계장비도 기타반도체장비, 반도체조립장비 등 반도체장비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9.7%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0.3%)은 정보통신(-1.1%)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기상여건 개선, 중국 단체관광 재개 등에 힘입어 예술·스포츠·여가(6.2%), 숙박·음식점(3.0%)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출의 경우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1.1%), 의복 등 준내구재(-0.6%)에서 판매가 줄며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13.1%)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6%)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3.6%로 크게 증가했다.
건설기성(4.4%) 역시 전월 집중호우 등으로 부진했던 토목(13.8%)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건축(1.8%)도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8월 산업활동 지표는 7월의 일시적 요인에 의한 조정에서 벗어나 광공업 중심으로 상당폭 개선되면서 양호한 9월 수출실적과 함께 3분기 제조업・순수출 중심의 회복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가 상승 및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상당한 만큼 ▲내수・수출 등 성장모멘텀 보강 노력 ▲금융‧부동산 시장 등 리스크 관리 ▲중국인 관광 활성화 추진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측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적기 대응하는 가운데, 내수 및 수출 등 성장 전환국면 보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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