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카카오, 3분기 영업익 1403억원…6.7% 감소

매출 2조1609억원…1년 전보다 16.3% 늘어
게임 실적 악화…카카오 “기본에 집중하겠다”
김수정 경기일보 기자 2023-11-09 18:27:46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플랫폼, 콘텐츠 등 매출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 2조원을 넘겼다. 반면 영업이익은 게임 실적 악화 등으로 7% 가량 감소했다.

카카오는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어난 2조1천60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천4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5%다.

카카오의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4% 증가한 1조295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천17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8% 성장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플랫폼 기타 매출이 카카오페이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천28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포털비즈 매출은 24% 감소한 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1조1천315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2천49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는 일본 분기 최대 거래액 경신과 무빙 등 국내 오리지널 웹툰 IP 조회수 증가가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뮤직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05% 증가한 5천133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14% 증가한 1천70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천62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2조206억원을 나타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하도록 사업구조를 굳건히 하고,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는 등 기본에 집중하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산 위에 올라 보면 서울 시내에 회색 블록을 얹어 놓은 듯 아파트가 하나 가득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이 점점 길고 더워지는 요즘 현상을 보면 도시의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은 여러 가지로 한국과 닮았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국토의 형상은 물론 식민지를 겪은 역사가 그렇다. 한자권 영향의 유교적인 풍속과 벼농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