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부천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5월 분양 예정
2025-04-30

올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만2000세대를 간신히 넘기며, 2014년 이후 9년 만에 최저점을 찍을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입주 물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서울지역 입주 물량은 공급 자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에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지방)의 ‘신규 아파트 공급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전문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세대수 300세대 이상 아파트단지 입주 물량은 2만2천196세대다. 이는 전월 입주 물량 3만2천206세대보다 31%, 전년 같은 기간 2만4천28세대와 비교해도 약 8% 감소한 수준이다.
역대 12월 입주 물량을 기준으로 살펴보더라도 올해 12월 입주 예정 물량은 2014년(1만6천495세대 공급)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입주 물량 감소는 수도권 입주 물량이 감소한 영향 탓이라고 직방은 분석했다. 특히 서울과 인천은 아예 12월 중 입주 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입주 물량이 전무한 것은 올해 5월 이후, 인천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경기의 경우 7천518세대가 입주 예정돼 있지만, 이 역시 전년 동기(1만2천710세대)와 비교하면 41%가량 물량이 줄었다.
반면 비수도권(지방)의 경우 입주가 전월(1만4천919세대)과 비슷한 수준인 1만4천678세대가 입주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천518세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3천796세대 △충남 2천492세대 △경남 2천475세대 △대구 2천279세대 △세종 995세대 △강원 648세대 △경북 631세대 △울산 442세대 △광주 402세대 △충북 330세대 순이었다. 가장 작은 규모인 △전북은 188세대가 입주한다.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직방은 예상했다.

내년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상 물량은 총 30만6천403세대로, 이는 올해 32만1천215세대와 비교하면 5%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내년에도 수도권에서 입주 물량 감소폭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수도권 전체에서는 14만737세대가 입주 예정 물량으로 집계돼 올해보다 18%가량 적다. 더욱이 서울에서 올해 입주 물량(3만470세대) 대비 감소폭은 63%에 달해 1만1천376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직방은 추산했다.
반면 내년 지방에서는 총 16만5천666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14만8천921세대)보다 1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권역별 내년도 입주 물량는 △대구 2만3천403세대 △경북 2만2천960세대 △충남 2만1천504세대 △경남 1만8천765세대 △부산 1만4천236세대 순이다.
김민영 직방 매니저는 “서울 중심으로 공급이 줄어드는 경향이 확연히 나타나는 반면 지방은 공급 계속 이어지는 양극화 모습이 뚜렷하다”면서 “비수도권은 각종 정비 사업과 신규택지 공급이 활발하면서 2~3년 전 착공한 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