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김포 국제선 승객 ‘몸무게’ 잰다…‘거부’ 가능
2024-01-21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기업결합 과정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두 회사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항공시장의 경쟁 환경을 유지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서비스의 질과 안전 수준을 관리·감독하며 항공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항공당국의 역할일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자는 “기업결합 이후 항공산업 경쟁력과 소비자 편익을 최우선 목표로 항공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국내외 경쟁당국이 최대한 항공시장의 경쟁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항공사의 진입 등 시정방안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당초 의도한 시너지가 약화한다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늦춰지면서 그동안 업계에서는 항공당국이 기업 결합이 민간이나 산업은행 소관이라는 이유로 적극 개입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는 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박 후보자는 “(기업결합으로 인한) 독과점 완화를 위한 조치와 함께 저비용항공사(LCC) 등 국적 항공사를 육성하고 여객·화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면서 “항공정비산업(MRO) 등 첨단 산업도 튼튼한 기반을 갖춰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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