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부근서 불…“코크스 공장서 발생한 듯”
2023-12-23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40여분 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이 불로 정전이 발생해 일부 공장이 가동 중단되는 상황이 빚어졌다.
포스코 측은 전체 조업에 영향이 없다는 입장으로 중단된 설비도 점검 후 순차적으로 가동한다는 입장이다.
23일 포스코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용광로 중 한 곳이 2고로 인근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119특수대응단과 소방차 33대, 소방관 100여명을 동원해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포스코 공장 안 라인 배관이 파손되면서 가스 누출에 따라 스파크가 발생해 화재가 촉발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초기 포스코 한 관계자는 한양경제와 통화에서 “(불이 발생한 곳은) 프로젝트 공장으로 투자하고 있는 코크스 공장인 거 같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화재 발생으로 인한 정전으로 상당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다만 포스코는 화재 이후 정전으로 인한 조업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설명했다.
포스코 측은 “중요 설비 등에 대한 전기공급은 비상발전기를 통해 가동해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전체 조업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발전소 설비 8기 중 5기가 가동 준비 중이며 설비별 점검이 완료되는대로 순차적으로 가동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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